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9일 새벽 철강·알루미늄 관세 공표

한국 제외될까 촉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새벽(한국시각)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명령에 8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각, 한국시각 9일 오전 5시 30분)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관세 부과까지는 서명 후 2주가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CNN방송은 이날 서명식에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업계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초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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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국내외의 반발에도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을 바꿀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다만 이번 결정에서 어떤 나라가 배제될지에 국제 사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가 안보에 근거해 멕시코와 캐나다를 별도 취급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다른 나라들도 같은 절차에 근거해 별도 취급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을 진행 중인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면제를 시사한 만큼 마찬가지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의 대상국이자 동맹인 한국도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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