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현산 지주사 수장에 유병규 前 산업硏 원장

HDC프로젝트 부사장에 선임

그룹 계열사별 역할 조정자로






HDC현대산업개발그룹이 오는 5월 별도 법인으로 분할될 지주회사 HDC(가칭)의 프로젝트 담당 부사장으로 유병규(사진) 전(前) 산업연구원장을 영입했다. HDC현대산업개발그룹은 유 부사장에 대해 “정부의 산업 정책과 기업의 경영 전략 양쪽을 아우르는 균형적 시각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대한민국 주력산업과 미래 유망산업에 대한 탁월한 시야와 안목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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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그룹은 유병규 지주회사 프로젝트 담당 부사장이 오는 12일부로 입사한다고 8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그룹은 오는 5월 1일부로 자회사 관리, 부동산임대사업 등 사업 고도화에 집중하는 지주회사 HDC와 주택, 건축, 인프라 부문 전문성 강화 및 사업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게 될 사업회사 HDC현대산업개발(가칭)로 분할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주회사 태스크포스(TFT)를 구성해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유 부사장은 TFT를 이끌면서 그룹 계열사별 역할 조정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유 부사장은 한국생산성학회 부회장,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한미연구소 초빙연구원 등을 역임했고 2013~2016년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 2015~2017년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지속발전분과장, 2016~2017년 기획재정부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16년 5월 민간연구소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의 원장직에 임명됐고 지난 1월 사임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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