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검찰 안희정 성폭행 사건 압수수색, 새벽 1시까지 수사 이어져 '소환 일정 조율'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범행 장소로 지목된 오피스텔을 압수수색 하던 중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수사에 필요한 자료물을 확보했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정희)는 안 전 지사가 비서 김지은씨(33)를 성폭행한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마포구의 오피스텔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안 전 지사가 머물렀던 6층 아파트도 포함됐다.


이 아파트는 김씨가 지난달 25일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 당한 범행 장소로 지목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확보한 영상 등을 토대로 안 전 지사와 김씨(33)의 출입기록 등을 살펴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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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전날(7일)부터 다음날 새벽1시까지 수사에 필요한 자료물을 포착했다. 또 피해자의 의사와 관할, 신속한 수사 필요성을 고려해 직접 사건을 수사하기로 했으며 피해자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김씨의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안 전 지사의 입장 발표 내용을 보고 향후 수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지사는 이날 오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행 폭로 이후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표명할 전망이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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