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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주식시장은] 코스피 장중 2,470선 ‘터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9일 장중 2,470선을 터치하는 등 상승세에 올라탔다.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영향이 우려와는 달리 일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과 더불어 오는 5월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이면서 국내·외 투자가 몰려든 영향이다.

이날 오후 1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7포인트(1.43%) 오른 2,467.9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5포인트(0.43%) 오른 2,443.43에 출발했다. 전날(1.3%)에 이어 1%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1,538억원, 기관이 3,381억원 ‘사자’를 기록 중인 것이 지수 상승의 원동력이다.

이날 지수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했지만, 캐나다와 멕시코산에는 예외를 두면서 무역전쟁 우려가 이전보다 완화해 투자 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오는 5월 북한으로 초청하면서 한반도 리스크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영향도 크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셀트리온(-4.1%), 현대차(-0.32%), POSCO(-2.79%)를 제외하고 일제히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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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보면 전기제품(6.36%), 호텔·레저·레스토랑(5.98%), 백화점과 일반상점(4.95%) 등 소비주가 강세다. 반면 미국의 관세 부과 여파로 철강(-2.45%), 창업투자(-1.7%), 건강관리기술(-1.5%)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13.05포인트(1.53%) 오른 866.9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6포인트(0.45%) 오른 857.80에 출발했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498억원, 744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전 거래일 대비 3.6원 내린 1,068.4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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