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홍상수(58)와 배우 김민희(36)가 불륜 관계를 인정한 지 1년 만에 결별설이 제기됐다.
9일 스포츠월드는 ‘홍 감독 상황을 잘 안다’는 한 영화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홍 감독이 김민희의 미래를 무척 걱정했다”며 두 사람이 한 달 전 헤어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지난달 25일 폐막한 베를린영화제에 동행하는 등 아직 잘 만나고 있다는 반박도 나왔다. 다른 영화계 관계자는 “홍 감독과 김민희가 신작 ‘풀잎들’의 베를린영화제 상영에 함께 참석했다”고 전했다. 인터넷에는 지난달 말 두 사람이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도 있다.
홍 감독 측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15년 9월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감독과 배우로 만난 뒤 불륜설에 휩싸였다. 한동안 침묵을 지키던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간담회에서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홍 감독은 현재 부인과 이혼소송 중이다.
두 사람은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 ‘풀잎들’까지 모두 5편의 영화를 함께 찍었다. ‘그 후’는 지난해 개봉했고 지난해 칸영화제 초청작인 ‘클레어의 카메라’는 올해 개봉 예정이다. 최근작 ‘풀잎들’은 지난달 베를린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됐다.
/김주환 인턴기자 juju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