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주식분할에 따른 매매 기간을 3거래일로 줄일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는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정배수 주식분할 등을 실시하는 상장법인부터 적용된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달 중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주식분할을 올린 기업은 삼성전자(005930)·JW생명과학(234080)·만도(204320)·휠라코리아(081660)·KISCO홀딩스(001940)·한국철강(104700)·한국프랜지(010100)공업·한익스프레스(014130)·보령제약(003850)·까뮤이앤씨(013700) 등 10곳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말 삼성전자가 액면분할 계획을 공시한 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해왔다. 최근 3년간 주식을 분할한 총 45개사의 매매거래 정지 기간은 평균 15거래일로 이 기간 투자자들의 불편이 크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는 “주식 분할·합병·감자 등에 대해 올해 중으로 무정차거래가 도입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