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우상호 "공공 와이파이 무료"… 돈은 누가 내나요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경선 출마 의사를 밝힌 우상호 의원이 13일 서울시에서 무료 공공 와이파이(Wi-Fi)를 전면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네요. 이렇게 하면 시민 1인당 1만원 이상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하는데요, 그럼 재원 부담은 누가 하나요. 통신사의 팔을 비틀 건지, 아니면 시민이 낸 세금으로 충당할 건가요. 어떤 방법이든 생색은 본인이 다 내네요.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7개 지역에서 재보선이 확정된데 이어 현역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와 대법원 판결 등이 예정돼 있어서 최대 20곳에서 재보궐 선거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네요. 현재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의석 차이가 5석에 불과한 상황인데요, 자칫 지방선거 보다 재보궐 선거 결과가 더 중요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래저래 6·13선거는 여야간에 피 튀기는 한판승부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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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미정상회담 설명차 방일 중인 서훈 국정원장을 1시간 넘게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아베는 “비핵화를 전제로 북한과 대화하는 것을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소 외교에 눈 빼앗겨선 안된다’며 냉담했던 모습이 어디 갔나 싶습니다. 원래 15분 정도 예상됐던 만남 시간도 1시간 넘게 진행한 것을 보면 대북외교의 ‘재팬 패싱’이 무섭긴 무서운가 봅니다.

▲금융감독원이 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을 조사하는 특별검사단을 검사 경력이 풍부한 고참급 직원들로 꾸리면서 별도의 인사발령까지 냈답니다. 금감원 내부적으로 이번 검사를 통해 최흥식 금감원장과 하나은행의 채용비리 의혹을 철저하게 파헤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하나은행이 금융수장을 몰아내는 등 금융당국에 항명했다는 이유로 본보기식 감사라는 관측도 나온다네요.

외부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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