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케어랩스, 1호 O2O 상장사 기관 수요예측 ‘인기’…공모가 상단 유력

기관 대부분 공모가밴드 상단 초과서 '주문'

오버행 이슈 없고 첫 O2O 상장사 이점



1호 모바일 O2O(오프라인 기반 온라인 서비스) 상장 기업 케어랩스가 13일 마감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상단이 유력해졌다. 1호 테슬라 상장(이익 미실현 기업 상장제도) 카페24처럼 첫 O2O 상장사에 대한 기대감과 상대적으로 적은 유통물량이 인기를 끈 것으로 평가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케어랩스 수요예측에서 대부분 기관은 공모가 밴드(1만5,000~1만8,000원) 상단 이상에 수요를 써냈다. 이로써 공모가는 상단이나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으로 결정될 것이 유력해졌다. 시가총액도 1,000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O2O 첫 상장사에 대한 기대감과 오버행(대량 대기 매물) 이슈가 거의 없어 기관의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 최종 공모가는 발행사와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의 협의 후 결정된다.


한편 이날 케어랩스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호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굿닥 앱을 활용해 병원탐색, 병원 태블릿을 통한 진료 접수, 알림 메시지 서비스, 모바일 처방전의 약국 전송, 모바일 약제비 결제 등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케어랩스는 국내 헬스케어 시장 내 각기 다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헬스케어 미디어플랫폼 ▲헬스케어 솔루션 ▲헬스케어 디지털마케팅 세 사업부가 시너지를 내며 고속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존의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헬스케어 원스톱 서비스 구축, 헬스케어 애널리틱스 사업 진출, 데이터 플랫폼 도약 등 기존 사업에 기반한 신규 사업에 적극 투자하여 수익모델을 다각화하고, 헬스케어 시장 규모의 확대와 함께 지속성장하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케어랩스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국내 1위’라는 수식어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전방시장 성장에 따른 직접적 수혜가 예견된다. 헬스케어 미디어플랫폼 사업부가 운영하는 병원·약국 찾기 앱 ‘굿닥’, 뷰티케어 후기 앱 바비톡 모두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헬스케어 솔루션 사업부의 비급여 병·의원용 CRM소프트웨어 및 약국 처방전 보안 시스템도 시장 점유율 1위다. 또한 헬스케어 디지털마케팅 사업부 또한 국내 유일 병의원 특화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말 녹십자웰빙·녹십자홀딩스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케어랩스의 실적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4년 80억 원이었던 매출이 2015년 114억 원, 2016년 186억 원으로 늘었고, 2017년 3분기 기준 매출액은 288억 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달성해나가고 있다. 수익성 또한 지속 향상되고 있다. 2014년 4억 원이던 영업이익은 2015년 13억 원으로 3배 이상 늘었고 2017년 3분기 기준 48억 원으로 대폭 늘었다.

이에 케어랩스의 실적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4년 80억 원이었던 매출이 2015년 114억 원, 2016년 186억 원으로 늘었고, 2017년 3·4분기 기준 매출액은 288억 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달성해나가고 있다. 수익성 또한 지속 향상되고 있다. 2014년 4억 원이던 영업이익은 2015년 13억 원으로 3배 이상 늘었고 2017년 3·4분기 기준 48억 원으로 대폭 늘었다.

이번 상장을 위해 130만주를 공모하는 케어랩스는 3월 12일~13일 양일간의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청약은 3월 19일~20일 진행하며 3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박호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