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을 하는 게 당연하다. 왜냐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이런 1억 원이 넘는 것에 대해서는 무기징역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박영선 의원은 “MB 수사 과정을 보면 측근들이 인정하지 않았냐. 결정적인 증거 있기에 구속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뇌물수수의 액수가 100억 원이 넘기 때문에 구속하는 게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며 “그런데 검찰이 정무적 판단을 만약에 한다고 하면, 그런 요소들을 감안해 여지가 남아 있다”라며 “또, 아직 검찰 내에 MB 시절에 혜택을 받은 검사들이 좀 남아 있다”고 전했다.
“그런 부분하고도 좀 연결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라며 “정통적인 방법으로 수사를 한다 하면 이것은 구속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 등 20개가 넘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22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으며 그는 “무엇보다도 민생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매우 엄중할 때에 저와 관련된 의혹으로 국민여러분께 심려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