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중기부, 홈앤쇼핑 대표 해임 종용 논란

중소벤처기업부가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이사 해임을 위한 이사회 소집을 종용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홈앤쇼핑 사외이사 3명은 대표이사 해임 안건 처리를 위한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중기부가 사외이사들에게 이사회 소집을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요 주주인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추천으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 사외이사가 이사회 소집 요청서를 지난 8일 제출했으나 강 대표는 이사회 소집을 반려했다.

관련기사



문제는 이후 중기부 산하 기관인 중기유통센터가 21일 이사회를 개최한다는 문자를 돌린데 있다. 이사회 소집 권한이 없는 중기유통센터가 이 같은 문자를 돌린 것은 법률상 무효라는 지적이다. 이에 중기유통센터의 한 관계자는 “한 사외이사의 요청에 따라 이사회를 소집 통보했으나 이후 중기유통센터가 통보하는 것은 법적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해당 사외이사가 직접 다시 통보한 상태”라며 “21일 이사회 개최는 확정됐으나 장소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연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