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근이 KBS 주말극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KBS2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제작발표회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윤창범 PD를 비롯해 배우 유동근, 장미희, 한지혜, 이상우, 박선영, 여회현, 금새록이 참석했다.
먼저 유동근은 “이번에는 암이 아니다. 아프지도 않다. 구두 장인이다. 주말 연속극을 통해 4년 만에 시청자들과 만나게 돼서 설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에 윤창범 감독에게 전화가 왔다. 저와 ‘명성황후’를 했기 때문에 너무 반가웠다. 주말드라마에서 아버지 할래요 묻더라. 무슨 암이냐고 했다. 아니라고 해서 좋다고 했다. 형님 로맨스도 있다고 해서 놀랐다. 그 전화 한 통화가 너무 선선했다. 직업적으로 제가 안 해본 역할이기도 하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신중년 부모세대와 자식 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낼 예정이다.
한편 ‘같이 살래요’는 ‘황금빛 내 인생’ 후속으로 오는 17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