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이 14일(현지시간) 퀄컴 인수 의사를 철회했다. 인수 의사를 공개한 지 약 4개월만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브로드컴이 퀄컴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 안보 문제를 이유로 인수 협상을 중단시킨 지 이틀 만이다. 브로드컴은 퀄컴의 주주총회에 이사를 보내겠다는 계획도 철회했다.
브로드컴은 다만 본사를 미국으로 재이전한다는 계획은 계속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권고에 따라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를 금지한다고 명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