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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만점에 10점…메시, 챔스 100번째 골

첼시와 16강 2차전서 2골1도움

호날두 100골보다 14경기 빨라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15일 챔피언스리그 16강 첼시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홈관중 앞에서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바르셀로나=펜타프레스연합뉴스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15일 챔피언스리그 16강 첼시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홈관중 앞에서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바르셀로나=펜타프레스연합뉴스



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가 그만이 가능한 일을 또 하나 해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23경기 만에 100골 고지를 점령했다.

메시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7-2018 챔스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렸다. 3대0 승리를 만드는 득점에 모두 관여한 것이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메시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줬다. 원정 1차전에서 1대1로 비겼던 바르셀로나는 합계 4대1로 8강에 진출했다. 11년 연속 챔스 8강행. 사상 최장 기록이다.


메시는 킥오프 휘슬이 울린 후 2분8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크로스만 가능할 것 같은 오른쪽 사각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출렁였다. 대표팀과 소속팀을 통틀어 메시 개인적으로 가장 이른 시간에 넣은 골이었다. 전반 20분에는 3명을 따돌린 뒤 반대쪽으로 쇄도하는 우스만 뎀벨레에게 연결해 두 번째 골을 도왔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시작 후 첫 두 번의 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했다. 메시는 후반 18분에 이번에는 왼발로 골키퍼 다리 사이를 뚫었다. 메시의 챔스 통산 100번째 골이었다. 그는 16강 2경기에서 3골 1도움을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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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메시는 챔스 123경기 출전 만에 100골에 도달해 최단 경기 100골 기록을 세웠다. 137경기 만에 100골에 이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보다 14경기나 빨랐다. 호날두는 만 32세72일에, 메시는 만 30세263일에 유럽 최고 무대 100골을 채웠다.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메시가 24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챔스에서는 호날두가 12골로 1위다.

바이에른 뮌헨은 베식타스 원정에서 3대1로 이겨 합계 8대1로 8강에 합류했다. 올 시즌 8강은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세비야(이상 스페인), 뮌헨(독일), 유벤투스·AS로마(이상 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리버풀(이상 잉글랜드)로 확정됐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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