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넥센테크, 오버행 이슈 해소…KB증권 등 기관투자자 대거 매수 참여

현대차투자증권 CB인수 이어 기관투자자 대규모 주식 인수 체결

KB증권, 넥센테크 비전 보고 매수결정…신사업 강화로 자율주행 시대 선도 기업 입지 굳혀 나갈 것

자율주행 선도기업 넥센테크(073070)가 조합물량에 대한 오버행 이슈가 해소됐다. 조합자산 일부 청산으로 인한 대량매매계약을 KB증권과 체결하고 자율주행 등 신사업 안정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넥센테크는 15일 공시를 통해 보유중인 넥센테크의 지분 15,123,060주(지분율18%)를 KB증권 등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차투자증권(HMC)이 128억 CB(전환사채)를 인수한데 이어 기관투자자가 약 800억 규모의 주식 인수를 체결한 것은 넥센테크의 자율주행 사업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넥센테크는 자율주행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완성차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제주도 내 자율주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이번 체결로 신사업 확장을 위한 약 800억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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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테크는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미국 기업 ‘우모(UMO)’와 자율주행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3D 맵핑 전문기업 ‘카메라(CAMERA)’와 자율주행 음성인식 전문 기업 ‘아폴로(Apollo)’의 핵심기술을 이전 받는 등 자율주행 완성차와 관련한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전기차 및 자율주행 정밀지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넥센테크 관계자는 “현대차투자증권에 이어 유수 기관투자자들이 넥센테크의 비전을 보고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라며 “신사업에 더욱 집중, 강화하여 전기차 및 자율주행 선도기업의 입지를 굳혀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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