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고용정보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고용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
최근 5년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은 2천 649개사로 약 11만 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들 기업은 벤처 투자받기 직전 해와 비교해 2만 8천 134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 바 있다.
지난해만 살펴보면 529개 기업에서 3천 191명을 신규로 고용해 전년보다 고용이 21.8% 증가했다.
김주화 중기부 벤처투자과장은 지난해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고용증가율은 중소기업보다 약 5배가 높아 벤처투자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창업 3년 이내 기업이나 청년창업 기업이 투자를 받으면 고용창출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창업 3년 이내 초기기업 1천 75개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투자받기 전년도보다 1만2천개 이상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지난해 고용증가율은 83.4%에 해당했다.
318개 청년창업기업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투자받기 전년도보다 고용을 7천982명 늘렸으며 고용증가율은 51.9%로 전해졌다.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업종별 고용인원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소프트웨어가 가장 많은 1만 4천 133명을 고용하고 있었으며 반도체·전자부품 등 정보통신기술 업종 고용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ICT, 바이오 업종, 도소매업, 영상업종 등은 고용이 많을뿐더러 고용증가율도 높은 특성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