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16일 “2018년이 현대자동차가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현대차(005380) 본사에서 열린 제50기 정기주주총회 영업보고서 인사말에서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정 회장은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신차 출시를 올해 총 12개 차종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면서 “아울러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자율주행을 비롯해 미래 핵심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예약판매에 돌입한 차세대 수소연료전기차 ‘넥쏘’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친환경차를 38개 차종으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주총에서 부의 된 하언태 울산공장장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과 이동규, 이병국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은 가결됐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뼈를 깍는 노력으로 올 한해 수익성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