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신의현의 첫 금메달 사냥에 힘입어 국가별 순위에서 공동 15위로 도약했다.
한국은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7일까지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로 핀란드, 뉴질랜드와 공동 15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은 전날까지 신의현이 11일 크로스컨트리스키 15㎞ 좌식 부문에서 딴 동메달 1개에 그치면서 20위권으로 밀려 있었다.
하지만 이날 신의현이 크로스컨트리스키 7.5㎞ 금메달을 따고,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값진 동메달을 수확하면서 순위가 껑충 뛰어올랐다.
한국 선수단은 애초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은메달 각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해 종합 10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스노보드 2관왕에 오른 브레나 허커비를 포함해 6개 종목에서 고른 활약으로 금메달 12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8개를 따낸 미국이 사실상 종합 1위를 확정했다. 미국은 폐회식 당일인 18일에도 아이스하키 결승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금메달을 노린다.
‘도핑 스캔들’ 여파로 ‘패럴림픽중립선수단’(NPA)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한 러시아도 3관왕인 에카테리나 루미얀체바를 앞세워 금메달 8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6개로 종합 2위에 랭크됐다.
크로스컨트리에서 5연패 위업을 이룬 브라이언 맥키버의 활약에 힘입은 캐나다도 금메달 8개로 러시아를 바짝 추격해 막판 역전을 노린다.
일본은 금·은·동메달 각 3개로 9위에 올라 톱 10에 진입에 성공했고, 2022년 차기 개최국 중국도 컬링에서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며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