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약점으로 꼽히던 사후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담당하는 컨트롤타워를 세우는 한편 중저가 모델까지 업데이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신속한 운영체계(OS) 업그레이드와 체계적인 고객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센터’를 가동했다고 20일 밝혔다. 센터에선 LG V30 이전 제품들의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다음달 LG G6를 시작으로 지난 2016년 출시한 LG V20 과 LG G5도 오레오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LG페이와 카메라 편의 기능 등도 업데이트 된다.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인 LG페이는 이달 중 ATM 현금 인출 기능과 모바일 신용카드 발급 기능이 추가된다. 이 기능이 추가되면 LG페이 사용자는 지문인식이나 비밀번호 등 인증 후 신한은행 ATM기기 휴대폰 인식부에 스마트폰 뒷면을 대기면 하면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뿐 아니라 중저가 제품들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출시한 중저가 제품인 LG X4+, X4와 지난해 출시한 LG Q6의 경우 다음달부터 카메라 기능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셀프카메라를 찍을 때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해 인물에만 또렷하게 초점이 맞춰지는 ‘아웃포커스’와 3초마다 1장씩 최대 20장까지 연속 촬영해 GIF 파일로 만들어주는 ‘플래시 점프 컷’, 타이머 촬영시 플래시 불빛으로 언제 찍히는지 알려주는 ‘타이머 플래시’ 등의 기능이 추가된다.
이밖에 휴대폰의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스마트 닥터’와 원격수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LG전자 원격상담’ 앱을 통해 원격 지원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