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와 싱크탱크 연구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53) 전 충남지사가 두번째로 검찰에 출석해 20시간이 넘는 조사를 마쳤다.
20일 오전 6시20분께 안희정 전 지사는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정희)의 조사를 받고 청사를 나왔으며 그는 전날 오전 10시께 검찰에 출석했다.
이어 안 전 지사는 “혐의를 인정했냐” “강요에 의한 성폭행을 인정했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응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 매체는 안희정(53) 전 충남지사가 지난 9일 검찰 조사 이후 줄곧 수도권의 한 야산에 있는 컨테이너에 머문다고 전했다.
컨테이너는 대학 동창 A씨 집에 딸린 거처로, 안 전 지사는 검찰 출석 때 외에는 거의 바깥에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 매체는 안 전 지사는 밤에 술을 마셔야 잠을 청할 수 있을 만큼 괴로워한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