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선(76) 중흥그룹 회장이 제23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됐다.
광주상의는 20일 일반의원과 특별의원 90명 중 77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의원 총회를 열어 상의회장 후보에 단독 출마한 정 회장을 의원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회장 임기는 3년이다.
정 회장은 앞서 상의회장 ‘추대 후보’로 거론된 양진석 호원 대표이사가 경선 과열을 막고자 불출마를 결정하자 지난 16일 상의회장으로 단독 입후보했다.
정 회장은 “지역경제의 성장발전과 상공인의 권익 신장을 위해 열의와 성의을 다하겠다”며 “지역에 친환경자동차 기업과 에너지 신산업 관련 연구소 유치에 온 힘을 기울이고, 지역 기업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연착륙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1983년 중흥주택을 설립한 후 중흥건설, 중흥토건 등을 세웠고 대한주택건설협회 부회장,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광주상의 부회장에는 양진석 호원 대표이사, 김홍균 남선석유 회장, 김현철 금호홀딩스 대표이사, 임철수 한성 회장, 송종욱 광주은행 행장, 조억헌 케이비씨플러스 이사, 김용구 현대하이텍 대표이사, 김보곤 한국발명진흥회 광주지회장이 선출됐다.
감사에는 최갑렬 삼일건설 회장, 천행관 세동경영컨설팅 대표가 선출됐다.
상근부회장에는 광주시 행정부시장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을 역임한 최종만씨가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