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진그룹, 사내 기술 대학 ‘정석대학’ 제17회 졸업생 43명 배출

조중훈 창업주가 세운 한진기술대학이 모태, 3,764명 졸업

학비 등 전액 무료 지원, 우수성적자는 승격 때 가산점

조원태(가운데) 대한항공 사장이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제 17회 정석대학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졸업생 자족의 자녀를 안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진그룹조원태(가운데) 대한항공 사장이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제 17회 정석대학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졸업생 자족의 자녀를 안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진그룹


한진그룹의 사내 기술 대학인 정석 대학이 17번째 졸업생을 배출해 지금까지 총 3,754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20일 한진그룹은 정석대학이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003490) 본사에서 제17회 학위수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정석은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호(號)이다. 정석대학은 지난 1988년 조중훈 창업주가 설립한 사내대학 한진산업대학으로 설립됐다. 한진그룹은 1999년 학교법인 한진학원을 설립해 같은 해 8월 정부에서 학위인정 사내 기술대학으로 인가를 받았다. 2000년 학사학위와 전문학사학위과정의 정석대학을 개교했다.


이번 졸업식은 일반대학 과정에 해당하는 학사학위 과정에서 경영학과 23명, 산업공학과 20명에게 학위를 수여해 총 4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정석대학은 올해까지 총 1,33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전신인 한진산업대학 졸업생 2,429명을 포함하면 모두 3,764명이 졸업했다.

관련기사



정석대학은 일반대학 과정에 해당하는 학사학위(경영학과, 산업공학과, 항공시스템공학과)와 전문대학 과정에 해당하는 전문학사학위(항공시스템공학과)등 4개 과정을 각각 2년제로 운영하고 있다. 정석대학 운영비와 재학생 학비는 한진그룹이 전액 무료 지원한다. 졸업생은 호봉 승급 및 우수 졸업생으로 선정될 경우 승격 시 가점을 부여한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강두석 정석대학 학장, 이강웅 한국항공대학교 총장, 진인주 인하공업전문대학 총장, 정인교 인하대학교 대외부총장을 비롯해 졸업생 43명 및 가족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원태 사장은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며 힘들었던 지난날을 이겨내고 마침내 학위 수여라는 가치 있는 결실을 맺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준비된 자들에게 미래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또 다른 기회와 가능성임을 잊지 말고 주어진 환경에 당당히 임해 달라”고 말했다.


구경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