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거침없는 아마존...알파벳 누르고 시총 2위에

올 주가 35% 오르며 애플 맹추격

'꿈의 시총' 1조달러 달성할지 관심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에서 로봇공학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만든 로봇 애완견 ‘스폿미니’와 산책하고 있다. 베이조스는 이날 트위터에 “나의 새로운 반려견과 콘퍼런스에 가는 길”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트위터 캡처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에서 로봇공학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만든 로봇 애완견 ‘스폿미니’와 산책하고 있다. 베이조스는 이날 트위터에 “나의 새로운 반려견과 콘퍼런스에 가는 길”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트위터 캡처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정보기술(IT) 업계가 고전하는 가운데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을 누르고 시가총액 세계 2위로 올라섰다.

시장에서는 거침없이 사업을 확장하는 아마존의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큰 만큼 시총 1위인 애플을 따라잡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마존은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2.7% 오르면서 시가총액 7,680억달러(약 823조원)를 기록해 같은 날 시총이 0.4% 빠져 7,625억달러로 밀린 알파벳을 따돌렸다. 지난달 12일 마이크로소프트(7,170억달러)를 넘어 3위에 오른 지 한달여 만이다. 아마존 앞에는 이제 시총 8,895억달러인 애플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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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85%, 올해 들어서만도 35%나 오르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알파벳은 올해 4% 상승에 그쳤으며 1위인 애플은 2% 이상 하락한 상태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시총 1, 2위인 애플과 아마존 중 어느 쪽이 ‘꿈의 시총’으로 불리는 1조달러를 달성할지에 쏠리고 있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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