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위한 사전점검단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도 포함됐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사전점검단이 2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한다”며 “공연전문가와 당국자 등이 조명, 무대, 음향 등 기술적이고 실무적인 것들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전점검단은 베이징을 경유해 북한으로 들어간다.
6명 규모의 사전점검단에는 탁 행정관도 포함됐다. 공연기획 전문가 출신인 탁 행정관은 전날 판문점에서 열린 우리 예술단 평양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에도 지원인원으로 참여했다.
이에 따라 탁 행정관이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실질적으로 주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탁 행정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 총수들의 호프 미팅, 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 형식의 100대 국정과제 발표 행사 등 굵직한 청와대 행사들을 연출해 왔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예술단 공연에 참석할 가능성에 대해서 백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