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휴온스, 안구건조증치료제 ‘클레이셔’ 중국 임상·수출 본격화

中 임상·허가·유통 파트너 ‘인터림스’와 5년간 독점 공급 계약 체결

중국 임상3상 돌입 초읽기, 1조 4천억원 규모 중국 점안제 시장 정조준

휴온스(243070)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는 자체개발한 안구건조증치료제인 ‘클레이셔’에 대해 최근 중국 파트너사 인터림스와 독점 공급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휴온스는 앞으로 5년간 중국 현지에 클레이셔를 본격 수출할 방침이다.


휴온스는 지난 1월 중국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으로부터 클레이셔의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아 임상 3상을 시작할 준비도 모두 마쳤다. 또 인터림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클레이셔의 중국 내 임상시험과 품목허가, 유통까지 일괄 진행해 중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국 점안제 시장은 1조4,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클레이셔는 2016년 기준 세계에서 1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레스타시스 점안액의 개량 신약이다. 기존 점안액 대비 입자가 작고 균일해 사용전 흔들어 섞을 필요가 없는 등 편의성이 높다. 휴온스는 클레이셔를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점안세 시장을 선점한 후 현재 개발 중인 나노복합점안제 등의 진출도 모색할 방침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중국은 고령화로 인한 노인성 안과 질환 및 미세먼지·황사 등으로 인한 환경적 안과 질환 환자 수가 급증하는 반면 치료제의 폭은 아직 넓지 않은 상황”이라며 “클레이셔의 중국 시장 내 경쟁력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