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보훈처 “장충단공원 유관순 동상 오류 정정하겠다”

국가보훈처가 서울 장충단공원(남산 2호터널 입구)에 있는 유관순 열사 동상 새김글의 오류에 대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정정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 보훈과는 지난 14일 서울 광남고 2학년생인 이주원 양이 유관순 동상의 새김글 가운데 가족 관계인 ‘4남매 중 외딸’ 부분과 순국일을 ‘1920년 10월 12일’로 표기한 것은 잘못된 사실이라는 지적과 함께 시정을 요청한 민원(1AA-1803-131816)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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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과는 “1970년 10월 건립당시 자료에 의해 기록하다 보니 가족관계와 순국일 등이 잘못 기재됐음을 확인했다”며 “중부공원녹지사업소와 사단법인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와 협의해 바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관순 열사는 1902년 12월 16일(양력 기준, 제적등본의 기록에는 음력인 11월 17일로 기재) 충남 천안군 동면 용두리에서 유중권과 이소제 씨의 3남 2녀 중 차녀로 태어났고, 고문으로 인한 장독(杖毒)으로 1920년 9월 28일 서대문감옥에서 순국했다.

이 양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연합뉴스가 양성하는 ‘청년공공외교대사 5기’로 활동하는 자신에게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 10일 유관순 열사 동상을 찾았다가 오류를 발견했다.

권홍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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