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2030 잡아라...'홈쇼핑 코미디' 만든다

CJ오쇼핑-E&M 첫 콜라보로

tvN '코미디빅리그' 패러디

개그맨 13명 출연 '코빅마켓'

필립스 면도기 등 완판 경쟁

CJ그룹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가 CJ오쇼핑(035760)CJ E&M(130960)의 합병이다. 합병 법인은 오는 8월 출범할 예정이다. 홈쇼핑과 미디어의 결합을 통해 ‘융복합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키운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한 첫 콜라보레이션이 모습을 드러냈다. 쇼핑과 코미디의 결합이다. 20~30대의 젊은 고객을 홈쇼핑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CJ오쇼핑은 tvN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와 콜라보레이션한 ‘코빅마켓’ 기획 프로그램을 오는 27일 밤 10시 45분부터 방송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동안 다양한 시도로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 역량을 축적해온 CJ오쇼핑과 CJ E&M이 시너지를 발휘하는 첫 번째 시도다.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코빅마켓은 개그맨들이 TV홈쇼핑 무대에서 번외 경기를 펼치는 콘셉트다. ‘마성의 나래 Bar’ ‘석포빌라B02호’ 등 tvN ‘코미디빅리그’의 4개 인기 코너 멤버들이 직접 출연해 ‘완판’ 경쟁을 벌인다. 박나래·장도연·황제성·김영희·김기욱·고장환 등 코미디언 13명이 출연해 ‘필립스 면도기’ ‘매그넘 아이스크림’ 등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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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이 운영하는 tvN 간판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는 쿼터제로 운영되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매주 1라운드씩 진행되며 매 코너 종료 후 방청객들의 점수를 받는다. 한 쿼터(12라운드)가 종료될 때마다 가장 높은 승점을 획득한 코너가 최종 우승을 차지한다.

한편 CJ오쇼핑은 코빅 마켓 기획 프로그램을 필두로 앞으로 다양한 미디어커머스 포맷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CJ E&M의 콘텐츠 역량을 활용한 미디어 커머스를 통해 젊은 신규고객을 확보하고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두 회사의 역량을 활용한 융복합 미디어커머스로 강력한 콘텐츠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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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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