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은 즉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고 구조조정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다음주 중 회사 혁신과 수익개선을 위한 1차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차바이오텍은 2017년 5억3,000만원의 흑자를 냈다는 결산기록을 제출하려 했으나 외부감사인(삼정회계법인)이 개발비 회계처리와 관련해 예년보다 감사기준을 강화, 2017년 8억8,100만원의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수정됐다. 이에 따라 별도재무제표 기준 4년 연속 적자가 발생했다. 외부감사인은 감사 의견을 ‘한정’으로 제출했고 거래소는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감사결과를 존중해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차바이오텍은 줄기세포치료제는 임상 2상 후 조건부 허가도 가능해 초기 임상도 무형자산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지만 외부감사인은 초기 임상인데다 개발속도가 늦고 계획보다 지연되는 경우도 있어 그럴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차바이오텍은 “관리종목 지정은 회계 감사기준 강화로 제약·바이오 업계 전반이 경험하고 있는 어려움”이라며 “자금 흐름에 문제가 없으며 과감한 사업 구조조정과 연구개발 강화를 통해 세포치료제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 재생의학 선도 기업으로 환골탈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