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미쓰이화학은 23일 전남 여수 공장에서 주력제품인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의 10만톤 증설 준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비 증설로 금호미쓰이화학은 MDI 생산능력을 기존 연산 25만톤에서 35만톤으로 끌어올렸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확대된 생산규모를 기반으로 연간 1조원대의 매출을 달성하며 지난 1990년대부터 심화된 국내 MDI 시장의 경쟁 구도에서 독보적인 1위 메이커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DI는 자동차 내장재, 냉장고 단열재, 건축자재, 액화천연가스(LNG)선 보냉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다. 전 세계 MDI 수요는 오는 2022년까지 연 5% 수준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해 금호미쓰이 화학은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MDI 추가 증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박찬구 금호석유(011780)화학그룹 회장, 단노와 쓰토무 일본 미쓰이화학 사장, 최종선 여수시 부시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