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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주년 넘어 환갑잔치까지'…신화는 여전히 현재진행형

/사진=신화컴퍼니/사진=신화컴퍼니



그룹 신화의 역사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데뷔 20주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향후 20년도 지치지 않는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신화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뮤즈라이브홀에서 20주년 팬파티 ‘올 유어 드림스(ALL YOUR DREAMS)’ 개최 기념 및 데뷔 20주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전진 역시 “어제 팬파티를 하면서 예전에 했던 영상이나 자료를 봤다. 함께 했던 스태프들도 생각이 많이 났고, 주마등처럼 스치는 것들이 많았다. 또 다시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을 하고 그동안 사랑받은 것들을 더 열심히 활동하는 것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완은 “20년 동안 잘 버텨준 신화창조에게 고맙다. 때로는 모자라고 부족한 모습도 보여드렸는데 그 모든 것들에 대해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두 번의 강산이 변하는 동안 가수를 했고, 관심의 끝을 놓지 않아주셔서 신화로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1998년 데뷔한 신화는 ‘티오피(T.O.P)’, ‘헤이, 컴 온(Hey, Come On)!’, ‘와일드 아이즈(Wild Eyes)’, ‘퍼펙트 맨(Perfect Man)’, ‘브랜드 뉴(Brand New)’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주년이라는 시간을 보내오는 동안 신화는 수많은 ‘최초’의 기록들을 써냈다. 멤버 교체나 해체 없이 20주년을 맞은 유일한 아이돌이라는 것을 시작으로, 아이돌 최초 올라이브 밴드 시도, 그룹 내 솔로 활동 시작, 아이돌 최초 상표권 보유 등 의미있는 행보를 걸어왔다.

에릭은 “소속사가 바뀌는 과정에서 신하나 군화가 될 뻔한 시기도 있었다. 신화라는 이름이 저희에게도 큰 의미를 가지지만 신화 팬들 역시 ‘신화창조’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며 “2015년 이후 상표권을 사용하고 있는데 신화창조의 노력이 쌓여 만들어 진 것이라 생각한다. 그 부분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신화컴퍼니/사진=신화컴퍼니


특히 신화는 20년 동안 자신들과 함께 해 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기쁨과 슬픔을 모두 공유하며 함께 흘러온 팬들이 없었다면 현재 신화의 영광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그들 역시 잘 알고 있었다.


에릭은 “신화뿐만이 아니라 신화창조, 주변에서 도와주신 회사 분들 등이 계셔서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함께 자축 할 수 있는 20주년이 된 것 같아서 굉장히 뿌듯하다”며 “힘든 시기를 함께 헤쳐 나갔던 시기가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제는 팬들이 가족 같은 느낌이다. 언제까지 팬들에게 슈퍼맨 같은 신화가 아닌, 팬들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도 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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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역시 “팬 분들도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저희 역시 뿌듯하다. 신화 여섯 명이 가족인 것처럼, 팬분들 역시 이제는 가족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20주년인 올 한해를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게 보내겠다는 계획을 세운 신화는 예능, 해외 투어, 콘서트 등 2018년 다양한 기획들을 준비 중이다. 24, 25일 양일간 개최하는 팬파티를 시작으로 26일에는 2000년 발표한 ‘올 유어 드림스(ALL YOUR DREAMS)’를 2018년 버전으로 새롭게 공개한다. 음원과 함께 이날 공개될 뮤직비디오 역시 2000년 버전을 그대로 재현한 영상들로 꾸며져 팬들에게는 더욱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전진은 “뮤직비디오를 찍었을 때 너무 추웠다. 고생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장소 역시 그 전을 재현하려고 고생을 많이 하셨다”며 “특히 보미, 진영씨와 18년 만에 다시 찍었는데 기분을 말로 표현을 못하겠더라. 잠시나마 옛날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었고 팬 분들이 보면 기뻐하고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에 즐겁게 촬영한 것 같다”고 전했다.

신혜성은 “팬 분들이 좋아하는 곡을 똑같이 리메이크하고 뮤직비디오도 똑같이 찍는다면 의미 있는 선물이 될 것 같아서 시작했다. 첫 콘서트를 2001년에 했는데 그때 부른 이후 단 한 번도 무대에서 한 적이 없다. 이 곡으로 뭔가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무대를 보여드리면 좋아하지 않으실까 생각해서 이 곡을 정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매 순간마다 팀에 대한 애정과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신화는 20주년을 시작으로 새로운 역사를 계속 써내려갈 계획이다. 팀 내 막내 앤디가 형들의 환갑잔치를 열어주겠다고 너스레를 떨 만큼, 앞으로 시간도 함께 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에릭은 “다양한 활동으로 북적북적한 20주년을 맞기 위해 준비 중이다”며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활동할 예정이다. 향후 20년도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전진 역시 “5, 60이 되더라도 열심히 활동하면서 또 다른 최초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신화는 오는 3월 24~25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 경기장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팬파티 ‘올 유어 드림스(ALL YOUR DREAMS)’를 개최하며, 26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기프트 싱글 ‘올 유어 드림스(All Your Dreams)(2018)’를 공개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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