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는 26일 미국과 유럽연합(EU), 한국, 일본, 태국 등 5개국에서 수입된 페놀 제품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페트로차이나 지린석화 지사, 창춘화공, 시장화공 등 중국 현지 석유화학 회사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미국 등이 정상가보다 저렴하게 페놀 제품을 수출해 시장 점유율 감소 등 큰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조사 대상은 2016년 10월 1일부터 지난해 9월 30일까지 5개국에서 수입된 페놀 제품이며, 내년 3월 26일께 결과가 나오게 된다. 상무부는 “특수 상황이 발생하면 조사 결과 발표가 6개월 연기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