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공포의 비비탄, 누가 왜 쏘나’ 편이 전파를 탄다.
▲ 가정의 평화를 깨트린 ‘비비탄’
‘제보자들’ 제작진 앞으로 도착한 제보 한통. 제보를 보낸 이는 평범한 가족의 가장인 김민호(가명, 제보자/男) 씨. 자신의 집에 울리는 괴이한 소리 때문에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다는데. 처음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 건 2년 전. 베란다 실외기를 강타하는 듯한 고음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반복됐다고 한다. 소리의 정체를 찾아 헤매던 가족들은 어느 날 화단에서 그 원인을 발견했는데. 베란다 실외기 아래로 떨어진 수십 개의 비비탄 알들! 김 씨는 누군가 자신의 집에 비비탄 총을 쏘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소리의 정체를 알게 된 후로 가족의 불안은 더욱 커졌다는데. 누군가 자신들을 감시하고 겨냥한다는 섬뜩한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는 것. 용의자를 찾기 위해 아파트 단지 내 전단을 돌리고 주민 방송까지 해봤지만 아무런 실마리를 찾을 수 없었다. 그 후로 가족들은 매일 같이 장소를 바꿔가며 블랙박스 영상을 촬영하고, 그 영상을 돌려보며 하루를 보낸다는데. 비비탄 공격이 시작된 후 완전히 바뀌어버린 일상, 게다가 언제 닥칠지 모르는 비비탄 폭격에 김 씨의 자녀들은 귀갓길을 두려워하고, 밤잠까지 설치고 있다는데. 하루빨리 범인을 잡아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김 씨 가족. 그들은 예전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 비비탄 공포, 용의자를 찾아라!
본격적으로 용의자 추적을 시작한 제작진, 김 씨의 집과 아파트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한 결과 실제로 베란다에 울리는 시끄러운 소리를 포착할 수 있었는데! 하지만 카메라 화면엔 아무것도 포착되지 않았다. 아파트 단지 내 다양한 각도에서 비비탄 총을 쏴보고 사정거리를 분석한 제작진. 이제껏 단서조차 찾을 수 없는 철두철미한 용의자의 모습을 포착할 수 있을까? 평소 원한 살일 없이 평범하게 살아왔다는 김 씨 가족. 비비탄 저격수는 도대체 왜 제보자의 집을 저격 대상으로 삼은 걸까? 2년간 찾을 수 없었던 범인은 가족의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인가?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