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자구안 시한 사흘 남기고 타이어뱅크 "금타 사겠다"

더블스타 매각구도 바뀌나

오는 30일 금호타이어 노사의 자구안 이행협약서 체결 시한을 앞두고 타이어 유통 전문기업 타이어뱅크가 금호타이어 인수전에 전격 뛰어들었다.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을 추진 중인 채권단은 타이어뱅크의 제조업 운영 경험이 없는 점과 낮은 현금 보유력 때문에 인수 의사에 강한 의문을 드러냈다. ★관련기사 10면


26일 업계에 따르면 타이어뱅크는 27일 대전상공회의소에서 금호타이어 인수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겠다는 발표를 할 것”이라며 “자금유치와 경영계획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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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4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타이어뱅크는 지난 2016년 매출액 3,729억원, 당기순이익 272억원을 거뒀다. 현금 보유액은 191억원이다. 금호타이어는 유동부채만도 2조3,300억원(지난해 3·4분기 말 기준)에 달한다. 업계는 타이어뱅크의 단독인수가 불가능하며 컨소시엄을 꾸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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