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업체들의 대표 단체인 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는 다음달 회원사 신규 주택 물량이 총 27개 사업장, 1만4,021가구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이달 분양실적(1만3,319가구) 대비 702가구 늘어난 수준이다. 하지만 작년 같은 기간 분양실적(2만6,113가구)과 비교해보면 1만2,092가구 줄어든 물량이다. 주건협의 한 관계자는 “분양시장 성수기가 도래하면서 이번 4월에도 1만가구 이상이 시장에 나올 전망이지만, 규제 여파로 작년처럼 활발하진 않은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공급 1만4,021가구 중 8,119가구는 지방에서 나온다. 수도권 물량은 5,902가구다. 특히 지방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요자 관심이 많은 부산과 대구에서는 각각 3,020가구와 1,11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우건설과 동원개발 등이 부산에서, 영무토건과 대창기업이 대구에서 새아파트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수도권 물량은 경기 동탄2신도시와 양주 옥정지구 등지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