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지역본부가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쌀 생산조정제) 실행 결의를 다지며 본격 추진에 나섰다.
경남농협은 지난 28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김인중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을 비롯해 하명곤 본부장, 이택용 농협중앙본부 양곡부장, 18개 농협시군지부장 및 축협 경제상무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 간담회를 갖고 추진결의를 다졌다.
특히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 신청기간 만료가 다가옴에 따라 지역농협까지 목표면적을 배정하고 농협시군지부와 지역농협이 직접 영농회와 쌀전업농, 축산농가 등을 대상으로 신청을 독려키로 했다.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은 만성적인 쌀 공급과잉문제를 사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벼가 재배되었던 농지에 벼가 아닌 두류와 조사료 등 다른 작물을 재배할 경우 정부가 지원금을 주는 제도다.
경남농협은 향후 논 타작물재배사업의 중요성을 농업인 대상으로 집중 홍보하고 타 작물재배에 따른 농기계 보급과 수확 후 판매대책 등을 행정과 함께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3월 27일 기준 경남의 논 타작물재배지원사업 신청은 목표면적 4,498ha 대비 30.3%인 1,365ha의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농업인이나 영농법인은 4월 20일까지 농경지 소재 읍면동 사무소에 이 사업 신청을 할 수 있다.
하명곤 경남농협 본부장은 “논 타작물재배지원사업은 쌀 공급과잉 문제 해결과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며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 구현을 위해서 전 계통조직이 총력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