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2,300억 시리얼 시장 두드리는 롯데제과

'핫시리얼' 4종 5월 출시




롯데제과(280360)가 2,300억 원 규모의 국내 시리얼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롯데제과는 펩시코사의 오트(귀리) 전문 브랜드 ‘퀘이커’와 손잡고 시리얼 사업에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5월 2일 따뜻한 우유나 두유, 물에 데워서 먹는 ‘핫시리얼(hot cereal)’ 제품 4종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만 시리얼 부문에서 1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시리얼 시장은 농심켈로그와 동서포스트라는 절대 강자가 90% 이상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는 국내 시리얼 시장에서 비교적 생소한 제품인 핫시리얼과 슈퍼푸드 귀리의 건강한 이미지를 활용해 틈새 시장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핫시리얼은 시리얼이 보편화 된 유럽이나 미국에서 인기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유럽은 지난 6년간 연평균 12.6%의 매출 신장을 기록할 정도로 퀘이커 핫시리얼의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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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이커 핫시리얼의 주원료인 오트(귀리)는 미국 뉴욕 타임지가 10대 슈퍼푸드로 선정한 건강식품이기도 하다. 오트는 현미보다 단백질이1.8배, 식이섬유도 1.7배 많다. 오트에 함유된 베타클루칸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과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제과는 “1인 가구 증가와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확대 등으로 향후 시리얼 시장의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새로운 형태의 고품질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쌓아, 시리얼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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