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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더 모노톤즈, ‘미투’ 추가 폭로 여파..밴드 해체& 영화 ‘인투 더 나잇’ 상영 중단

밴드 더 모노톤즈 멤버에 대한 ‘#미투(Metoo)’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결국 밴드가 해체를 결정했다. 또한 영화 ‘인투더 나잇’ 역시 모든 상영을 접는다.


더 모노톤즈 측은 지난 29일 밤 공식 SNS를 통해서 “더 모노톤즈는 이 시간부로 모든 활동을 종료하고 해체하겠다. 피해 당사자분과 그간 응원해줬던 팬들에 사죄의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차승우와 조훈, 더 모노톤즈 두 명은 금일 저녁 저희 밴드 멤버인 하선형 군을 향한 미투 폭로를 접하게 됐고, 사실 확인 결과 하선형군의 가해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그간 고통의 시간을 보냈을 피해 당사자분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또 많은 성원에 보답하지 못하고 재차 큰 실망과 상실감을 안겨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해체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더 모노톤즈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인투 더 나잇’ 역시 상영을 즉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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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배급사 시네마달 측은 “지난 26일 더 모노톤즈 최욱노 군의 퇴출에 이어 29일 하선형 군의 미투 폭로를 접했다. 최욱노 군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피해자분들과 관객분들에게 직접 사과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갖고자 했으나, 또 다른 가해 사실을 확인한 이상 어떤 사과도 진정성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더 이상 개봉을 진행할 수는 없다고 생각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오늘부로 더 모노톤즈는 해체했으며, 갈재민 감독 및 제작 배급사 시네마달, 그리고 남은 2명의 멤버인 차승우, 조훈은 오늘부로 모든 극장에서 ‘인투 더 나잇’ 상영을 비롯한 모든 활동을 접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최욱노에 이어 하선형까지 ‘미투’ 폭로에 언급되면서 결국 팀의 해체를 결정하게 된 것.

더 모노톤즈는 지난 2015년 ‘인투 더 나잇’으로 데뷔, 이듬해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음반상을 수상한 실력파 밴드다. 29일 더 모노톤즈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인투 더 나잇’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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