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왼쪽)가 31일 NBA 뉴올리언스전에서 솔로몬 힐을 앞에 두고 공격 기회를 엿보고 있다. /클리블랜드=AP연합뉴스‘킹’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부문에서 ‘황제’ 마이클 조던을 뛰어넘었다.
제임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홈경기에서 27점(9리바운드 11어시스트)을 올려 867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세웠다. 역대 1위. 마이클 조던이 갖고 있던 정규리그 최다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866경기)을 경신하며 NBA의 또 다른 역사를 작성한 것이다.
제임스는 1쿼터 초반 득점을 쌓으며 손쉽게 기록을 달성했다. 1쿼터 6분여를 남기고 골밑을 돌파해 투 핸드 덩크슛으로 11점째를 올렸다. 제임스는 2007년 1월부터 11년 동안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1년 동안 10점만 올린 것은 두 차례다. 2007년 10월에 한 차례 있었고 지난 1월9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서 아슬아슬하게 10점을 올렸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제임스가 10득점을 못 넘은 적이 두 번 있었던 반면 조던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전 경기에서 10점 이상을 넣었다. 정규리그 기록 달성 기간을 기준으로 한 비교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107대102로 이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