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추신수가 혼전임신으로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31일 방송된 JTBC 예능 ‘이방인’에서는 추신수 가족이 마이너리그 시절 친구 마이클 가족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는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 추신수가 많이 울었던 날을 기억하냐”며 말문을 열었다.
하원미는 “원정 경기가 있는 휴스턴에 가기 몇 주 전에 제가 임신을 했다”며 “기쁜 마음으로 부모님께 소식을 알렸는데 부모님이 너무 놀라시더라. 우린 23살이었다. 너무 어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원미는 “마이너리그 선수였고 돈도 많이 벌지 못했으니까”라며 “이해해주지 못하는 부모님 때문에 추신수가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이후 추신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날 태어나서 가장 많이 울었던 것 같다. 남자가 우는 걸 보이는 게 얼마나 힘든가. 그걸 다 보여줬던 친구다”라고 친구 마이클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JTBC ‘이방인’ 방송화면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