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미래 식량인 식용 곤충 시리얼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이달부터 PK마켓 고양·하남, SSG푸드마켓 청담·마린시티, 스타슈퍼 도곡 5개 점포에서 미래 식량으로 각광받는 식용 곤충 분말과 버섯을 사용한 시리얼 ‘퓨처리얼 3종(각 2,400원·30g)’을 본격 판매한다.
퓨처리얼은 30g 단위로 스푼과 함께 개별 포장돼 용기에 직접 우유를 부어 즉시 섭취 가능하며, 고단백 식재료인 버섯과 곤충 분말을 첨가해 일반 시리얼 대비 단백질 함량이 약 1.5~2.5배에 이르는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식용 곤충이 세계적으로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갖춘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퓨처리얼’을 선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소고기 1kg을 생산하기 위해 발생되는 온실가스의 배출량은 식용 곤충 생산 시 배출량의 1,000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용 곤충은 발육 효율이 뛰어나 같은 단위 소고기 생산에 비해 사료가 약 1/5 수준밖에 들지 않고, 사육장을 수직으로 전개가 가능해 같은 면적 대비 효율도 뛰어나다.
이미 해외에서는 식용곤충이 미래형 슈퍼푸드로 각광받으며 단백질 셰이크 및 시리얼 바 등 다양한 식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이마트는 PK마켓 등 프리미엄 슈퍼를 중심으로 한 시범 판매를 분석해 소비자호응도에 따라 이마트 매장 등 확대 전개를 검토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