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267260)이 울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 구축한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센터(사진)가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ESS는 전기를 저장장치에 담았다가 필요할 때 공급해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피크타임에 생기는 전력 부족을 방지하고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상용화에 핵심 역할을 하는 설비다. 이번에 준공된 ESS 센터는 1공장(1,402㎡)과 2공장(1,058㎡) 등 총 2개 동으로 구성된다. 총 4만5,000여명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회사 측은 연간 2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고 3년 이내 투자금액을 회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