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봄 따라 방방곡곡 활짝…축제에 빠져봄

군항제·자두꽃 축제 등 꽃 테마에

생초캐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도

이달 전국 지자체 방문객에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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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개나리꽃과 활짝 핀 벚꽃이 시선을 사로잡는 요즘 전국 곳곳에서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따뜻한 봄 햇살을 맞으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축제를 모아봤다.

1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부산에서는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서 ‘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가 열린다. 유채꽃단지는 규모가 76만㎡로 대략 축구장 100배에 이른다. 꽃길 사이로 다니는 마차와 곳곳에 만들어진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부산에서는 또 6일부터 8일까지 기장군 일광면 이동항 일원에서 ‘기장미역·다시마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미역·다시마를 직접 만지고 채취할 수 있는 생초캐기체험, 미역국·미역무침 무료시식회, 수산물 깜짝 경매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제철 은빛 멸치를 맛볼 수 있는 ‘멸치축제’는 기장 대변항에서 19일부터 22일까지, 어방그물끌기와 경상좌수사행렬 등 전통 민속예술을 주제로 한 ‘광안리어방축제’는 27일부터 사흘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살아 숨 쉬는 ‘생태도시’ 울산을 만날 수 있는 ‘태화강 정원박람회’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태화강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해외 초청작가, 국내 특별초청작가, 공모 작가, 시민, 학생 등이 만든 정원 64곳이 선보인다.


전국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는 10일까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펼쳐진다. 충무공 호국정신 계승행사와 여좌천 별빛축제, 문화공연, 속천항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 등 다양한 행사들이 차례로 열린다. 평소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없었던 해군사관학교와 해군교육사령부 등의 영내도 전면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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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는 7일 ‘자두꽃 축제’를 농소면 이화만리권역 일대에서 진행한다.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문경시 문경새재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30만명 이상이 관람하고 있다. ‘경주 벚꽃축제’(6~15일)와 ‘고령 대가야체험축제’(12~15일)도 가볼 만하다.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인근과 충청권역에도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경기도 대표 축제 중 하나인 군포시의 ‘군포철쭉축제’는 27일부터 사흘간 철쭉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철쭉동산에 자산홍과 산철쭉 20만그루가 심어진 것을 비롯해 군포시 전역에 철쭉 100만그루가 식재돼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꽃박람회는 36개국 330개 국내외 업체·기관이 참가해 새로운 꽃 축제를 선보인다.

인천시 강화군 고려산 일원에서는 진달래꽃 능선을 따라 봄과 예술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고려산진달래축제’가 열린다. 14일부터 22일까지다. 충청남도 청양군에서는 14일부터 이틀간 장승대제, 장승깍기 등 장승 관련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칠갑장승문화축제가 열리며 당진시에서는 뱅어포를 만들고 바지락을 잡을 수 있는 장고항실치축제가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전라남도 시·군에서는 이달에만 21개의 축제가 열린다. 이 가운데 전남의 4대 대표 축제인 ‘완도청산도슬로걷기축제’는 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영암왕인문화축제’는 5일부터 8일까지, ‘신안튤립축제’는 11일부터 22일까지, ‘함평나비대축제’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각각 열린다.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에서는 ‘유채꽃축제’가 7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전국종합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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