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복지몰을 도입해 온·오프라인으로 사용처를 확대하는 등 지난해보다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경북도는 복지 수준 향상을 통해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의 근로의욕을 높이고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신용·체크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청년복지카드를 발급한다고 1일 밝혔다. 발급 대상은 도내 거주자로 지난해 10월1일 이후 경북 소재 중소기업에 신규 입사해 3개월 이상 근무 중인 연봉 3,000만원 미만 청년 근로자(15~39세)다. 복지카드는 건강검진·헬스장 등 건강관리를 비롯해 여행·공연관람 등 문화·여가활동, 학원수강·도서구입 등 자기계발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1,824명에게 청년복지카드를 발급했는데 20억원의 사업예산이 조기 소진되는 등 호응도가 높았다.
특히 지난해 제기된 불편·건의사항을 반영해 청년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드 형태를 일회용 선불카드에서 신용·체크카드로 바꿨고 온라인 복지몰도 도입했다. 선불카드의 경우 잔액 확인이 어렵고 온라인 사용 제약, 카드 발급까지 약 1개월 소요 등 단점이 있었다.
도는 현재 경북도경제진흥원을 통해 사업에 참여할 청년 근로자의 신청을 받고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가까운 제휴은행(농협·대구은행)에서 복지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청년복지카드는 청년 근로자에게 간접적인 임금 보전 효과를 주고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인력난 완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