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추락하는 '톈궁 1호', 2일 대기권 진입…피해 가능성은?

대기권 진입 시 마찰열에 의해 대부분 해체

파편 지표면 상에 떨어질 가능성도 매우 낮아




지구로 추락 중인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의 파편이 지표면 상에 떨어질 확률은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1일(현지시간) 중국유인우주선공정판공실(CMSEO)은 ‘톈궁 1호 목표 궤도 상황 보고’에서 “톈궁 1호가 1일 오전 8시 현재, 평균 고도 167.9㎞에서 운항 중”이라며 “베이징 시간으로 4월 2일 대기권의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간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CMSEO와 베이징우주항공제어센터 등 중국 우주당국은 톈궁 1호가 지난달 31일~1일 사이 대기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날 진입 시기를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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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궁 1호의 추락으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우주항공계는 톈궁 1호가 대기권 진입 시 대부분 마찰열에 의해 해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에 따라 파편이 지표면 상에 떨어질 가능성도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관영 중국망(中國網)은 “톈궁 1호는 길이 10.4m, 무게는 약 8t으로, 무게가 80t인 미국의 우주정거장인 스카이랩(1979년 지구 대기권 재진입)과 비교하면 크기가 작다”며 “또 유성이나 운석과 달리 그 위치와 운항 궤적을 추적할 수 있어 지상에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작다”고 설명했다.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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