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정상급 지휘자와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2018 교향악 축제’가 1일 막을 올렸다.
예술의 전당이 기획하고 한화그룹이 후원하는 올해 교향악 축제는 이날 KBS교향악단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총 18차례에 걸쳐 서울 양재동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이 이어진다.
공식 개막일 전날인 지난달 31일에는 올해 행사 30주년을 기념해 관악 연주자 50여명으로 구성된 관악오케스트라의 특별 공연이 열렸다. 특히 이 공연에서는 19년째 교향악 축제를 후원하고 있는 한화그룹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한화불꽃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베르디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대장간의 합창’을 축하곡으로 선보였다. 오는 5일에는 세계 3대 지휘 콩쿠르를 석권한 대만 출신 지휘자 샤오치아 뤼가 이끄는 대만국가교향악단이 공연하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5년만에 재회 무대도 갖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 행사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규모가 큰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이라면서 “지난 2000년부터 19년째 한화가 단독 후원하는 동안 참여한 교향악단의 숫자가 303개, 협연자가 348명, 관람 인원이 약 45만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