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는 승재가 아빠 고지용의 회사에 인턴사원으로 출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지용은 “직원들이 승재를 좋아하고 보고 싶어 했고, 만우절이기도 해서 1일 인턴으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승재는 사원증을 걸고 “다섯 살 고승재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으로 업무에 돌입한 승재는 고지용의 심부름을 모두 해결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서류 심부름과 물 심부름을 완벽히 마친 승재는 복사기를 발견했고 장난기가 발동했다. 스스로 사원증을 복사해내며 고지용을 놀라게 했다. 복사 심부름에 이어 문방구에서 접착 스티커를 사오라는 심부름도 한 번에 성공한 승재는 회사로 돌아가며 “고 이사님 기다려요. 고 인턴이 갑니다.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당당하게 외치며 웃음을 안겼다. 승재는 회의 준비도 척척 해내는 등 인턴사원 업무를 완전히 끝마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고지용은 퇴근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승재의 출근이) 걱정되기도 했는데 직원들이 승재가 와서 좋아한 것 같고 승재도 무언가를 하며 뿌듯해하는 것 같았다”며 만족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퇴근 후 승재는 아빠와 동대문 생선골목에 들러 단둘이 회식을 했다. 가게 할머니의 손을 보고 “왜 이렇게 구겨졌냐”며 할머니를 걱정한 승재는 손을 후 불어주며 사랑스러운 행동으로 할머니를 감동시켰다. 주변 손님들과 허물없이 이야기를 나누던 승재는 함께 요구르트를 들고 ‘위하여’를 외쳐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승재는 “아빠는 왜 일하는 거예요? 행복이 뭐에요? 사랑하는 거예요? 아빠 사랑해요”라고 변함없는 가족애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승재가 정말 똑똑한 것 같다”, “공감 능력이 뛰어난 우리 승재”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