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에 매각된 CJ헬스케어가 국내 1위 제약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CJ헬스케어는 4월1일 창사 4주년을 기념해 지난 달 30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창사 기념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올해 경영방침으로 ‘New Company Building’을 제시했다. 강 대표는 축사를 통해 “우리는 큰 변화와 새로운 환경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새로운 개척자(New Frontier) 정신과 절박감을 바탕으로 올해를 New Company의 초석을 다지는 한 해로 삼고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CJ헬스케어는 오는 6일 매각 작업이 마무리되면 한국콜마로 편입돼 신약 연구·개발을 이어가게 된다. 한국콜마는 지난 2월 업계 10위권인 CJ헬스케어를 약 1조3,000억원에 인수했다.
CJ헬스케어 내부에서는 한국콜마로 인수되는 데 대한 불만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의 청사진 제시는 이 같은 내부 직원들의 불만·불안을 해소하고, 한국콜마로의 매각이 기업 성장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