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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한중 관계 정상화·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오름세

삼성SDI(006400)가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및 한중 관계 정상화에 따른 중국 시장 영업 개선 기대감, 글로벌 전기차 시장확대에 따른 수혜 예상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SDI는 2일 오전 9시28분 현재 전날보다 1만원(5.19%) 오른 20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삼성전기·삼성화재 등 3개 계열사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을 전량 매각시 삼성SDI와 삼성전기는 매각 차익 및 배당 여력 개선이 예상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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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지난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방한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은 “이른 시일 내에 (사드 후속 조치가) 가시적인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행 단체관광 정상화, 롯데마트의 원활한 매각절차 진행 및 선양(瀋陽) 롯데타운 프로젝트 재개, 전기차배터리 보조금지급 문제 등 3대 현안의 해결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앞서 독일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연 3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고 밝히며 삼성SDI 등과 200억유로(26조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최근 체결한 바 있다. 여기에 삼성SDI는 포스코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칠레 ‘리튬 프로젝트’의 최종 사업자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SDI의 친환경차용 전지 점유율은 2017년 기준 폭스바겐 80%, BMW 98%를 차지하고 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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