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박현주(사진) 회장이 최근 주주총회에서 확정된 2017년도 배당금 전액(16억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박 회장은 지난 8년간 총 216억원(누적)에 달하는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0년 시작된 박 회장의 배당금 기부는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장학생 육성 및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박 회장은 올해 임직원에게 보내는 신년사에서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따뜻함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올해 사회공헌기금 및 국내외 장학생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미래에셋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인 해외교환장학생의 규모를 100명 늘려 연간 6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2007년 시작된 해외교환장학생 프로그램은 2016년 400명에서 500명으로 10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