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레디 플레이어 원>이 5,321만 5천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북미를 제외한 지역에서 1억 2,800만 달러를 벌어들여 전 세계 누적 매출액 1억 8,121만 5천 달러, 한화로 약 1,918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털 해골의 왕국> 이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이며 <블랙 팬서>에 이어 올해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 기록이다.
또한 국내에서도 2일 오후 12시,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으로 1,010,873명을 기록하며 1백만 명 관객을 돌파했다. 특히 <레디 플레이어 원>에 대한 관객의 호평이 대단해 금주에도 흥행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멀티 플렉스 극장 사이트 CGV의 관객 점수인 골든 에그 지수 99%로 거의 관람객 전원의 만족도를 증명하고 있고, 포털 사이트에서도 9점 대 이상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입소문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개봉 2주차인 금주 예매율도 전주와 마찬가지로 1위를 유지하며 영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특히 일반 상영을 비롯해 3D와 4D, IMAX 상영관 등 특수관들에서의 관람과 추천이 쏟아져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디 플레이어 원>은 2045년,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 속에 숨겨진 이스터에그를 찾는 모험을 그린 최초의 가상현실 블록버스터다. 영화와 게임 등 대중문화에 대한 지식을 가진 이들이라면 누구나 두 손을 들고 반길만한 흥미진진한 요소들이 등장해 이들을 찾아보는 재미만으로도 N차(다회차) 관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다는 말에 부합하는 입소문 흥행이 예상된다.
최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에서 명연기를 선보이고, <마이 리틀 자이언트>와 <스파이 브릿지>를 함께 작업하며 스필버그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마크 라이런스와 사이먼 페그 등 연기파 배우들과 올리비아 쿡, 타이 쉐리던, 벤 멘델스, T.J. 밀러 등이 출연한다. <어벤져스>, <엑스맨: 최후의 전쟁> 등의 자크 펜이 각본을 맡고 <마이 리틀 자이언트>, <스파이 브릿지>, <링컨>의 야누즈 카민스키가 촬영을 맡았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