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공동으로 발굴한 북한 개성 만월대 유적을 정보통신(IT) 기술로 재현한 전시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은 3일부터 29일까지 개성 만월대 터와 유물을 보여주는 ‘고려건국 1,100년, 고려 황궁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서울특별전’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전시는 개성 만월대의 현장과 각종 유물을 IT 기술을 활용해 3차원 프린팅과 홀로그램 등으로 보여주는 자리이며 실제 유물은 전시하지 않는다. 전시에서는 고려 500년간 만월대의 변화를 담은 그래픽 패널, 고려 황궁의 정전이었던 회경전을 공개한 디지털 영상, 남북 교류협력사 영상 등을 만날 수 있다. 관람은 무료다.